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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에 하는 첫 포스팅이다. 하아. 어떤 이야기를 꾸려나가게 될까? 알콩달콩 나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예쁜 일기장을 보고 덜컥 샀다가, 게으른 나는 다 채우지 못하고 책꽂이에 얌전히 꽂아둔 적이 많아서, 이 곳도 만들어두고 방치할까 살풋 걱정도 돼. 부담없이 쓸 생각이야. 멋진 글을 쓰겠다, 불후의 명작을 남기겠다(?)는 부담으로는 키보드에 손 대는 것부터가 힘들어지거든. 그냥, 솔직한 수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학교 이야기도 하고, 날씨 이야기도 하고, 최근에 읽은 인상깊은 책 얘기도 주절주절 읊구. 학교에서 벌어지는 재밌는 이야기, 온갖 상념들. 지금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일이지만 훗날의 추억이 되고, 영감의 바탕이 되지 않을까. 간직하고 싶어.
이번 여름 방학에 이글루 제대로 시작하기가 목표야. 우선 방학 중에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포스팅하는 게 목표. 정**선배님이 싸이에 했듯이. 방학 때가 시간 여유도 있구, 이것저것 잼난 일도 많이 생기잖아. 특히 요번 여름 방학 땐 일본 여행도 가고, 아산병원 선천심장외과에서 서브인턴 일도 할 거야. 이야깃거리가 한 보따리 생기지 않을까. 내가 예상하지 못한 모퉁이에서 어떤 재미난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두근두근. 이글루야, 잘 부탁해. 나의 이야기를 받아주는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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